천로역정에 관해서 그리고 기독교 고전의 가치
책을보는시선 2012/03/28 16:03천로역정에 관한 이해와 고전...
Part 1.
한국 근대의 첫 번역 소설이 무엇일까?
1895년 캐나다 선교사인 제임스 게일(James S.Gale 1863~1937)이 번역 소개한 천로역정이다.
천로역정은 역사상 종교, 우화, 문학을 가장 널리 아우른 작품이자 가장 널리 번역된 작품으로,
개신교 분야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품이다. - 위키디피아 참조
하지만, 천로역정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내용의 힘에 비해 저평가 되고 있다.
많이 알려져 있기에 내용을 알고 있다 생각하지만 실제로 정독하고 숙지하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천로역정은 비유 형식의 소설이다. 인명, 지명, 묘사 하나 하나에 의미가 담겨 있다.
그 의미를 훼손하지 않고 독자에게 전달되어야 하고 읽은 후 그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크리스천이라면 꼭 읽어야 할 도서인 이유는 그 안에 성경적 교리가 모두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일 수록 천로역정을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 책을 피고 읽다 보면 그 깊이를 알 수 있는 책이 천로역정이다.
찰스 스펄전은 천로역정을 100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또한 읽을 때마다 깨달음이 있었다고 한다
"난 내용을 알고 있으니깐 안 읽어도 돼!! 초신자들이나 읽는 거지..." 혹은 "소설에 무슨 의미가 있겠어 그냥 읽고 마는 거지" 라고 치부하기 보다
왜 많은 이들이 이 책을 권하고 선교사들이 제일 먼저 번역하고자 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 안에 감추인 보화가 있다.
그것을 찾아내는 것은 다른 사람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고전 시리즈를 처음 기획하면서 첫번째 도서로 천로역정을 선정한 이유이다.
해설 천로역정, 52주 스터디 천로역정(김홍만 저, 생명의말씀사)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 책을 읽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그 의미를 바르게 이해해야 하고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교역자들이 먼저 읽고 평신도들에게 권해주어야 하고 평신도들이 읽고 교역자들에게도 권해주어야 한다.
천로역정을 제자훈련 교재로 썼던 교회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Part 2.
독서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한다. 지금의 시대는 글자 보다 시각적인 것에 더 반응하는 시대이다.
머리에서 이루어져야 할 사고 작용을 이미 대신 해서 전달되어 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깊이 묵상하고 고민할 필요가 점점 없어진다.
인문 고전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만들때 고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 것이 하나의 계기가 됐다.
한국에도 스티브 잡스가 나올 수 있다. 당신도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있다라고 하면서 고전 도서들이 소개 되고 강의가 생겨나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고전을 읽으면 사고를 하게 된다. 그 사고를 가지고 창조의 힘이 발생한다.
한국 교육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교회에서 성도들은 무비판적으로 교역자의 말만 들어서는 안된다. 성경이 이야기 하는대로 바로 전하고 있는지 성경에 빗대어 상고하고 비교해야 한다.
그런 노력이 없다. 어렵다 머리를 쓰는 것은 노동이기 때문이다. 세계의 흐름을 한번에 바꾼 사람의 힘이 고전이었다.
크리스천 한명 한명의 삶을 바꾸는 힘이 좋은 기독교 고전 안에도 있다. 하지만, 고전을 추천하는 곳에서 기독교 고전을 찾기는 힘들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아쉽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교회 내에서 기독교 고전을 읽는 운동이 일어나야한다고 생각한다.
기독교 고전을 통해 교리를 명확히 이해하고 하나님을 향한 지식을 늘려가는 것이 신앙의 성장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성경만 보면 되지 책을 왜 읽느냐고 하는 경우도 있다.
신앙 서적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성경을 바르게 보고 해석, 적용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조명도 있어야 하지만 신앙 서적의 도움 또한 필요하다. 청교도들은 대단한 독서광이었다고 한다.
청교도 시대에 주옥 같은 기독교 고전들이 많이 나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우리의 독서 습관이 올바르게 자리 잡아야 하고 이를 통해 생각하고 개념을 바르게 정립하는 일들이 함께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고전의 숲으로의 여행 가운데 하나님과 함께 하는 동행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경건하고 진지한 태도로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것보다 지성을 넓혀주고,
영혼을 발혀주는 더 효과적인 공부는 없다" - 찰스 스펄전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마크 트웨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