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성공이아니고실패가실패가아니다/이영표,이승국/홍성사

책을보는시선/기독교도서 2009/05/26 14:00



얼마 전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이영표 선수와 관련된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원래 기사는 조금 자극적인 제목으로... 왜 이영표는 AS로마로의 이적을 거부했나?

뭐 이런 거였던 것 같다. 아직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 사건이라서 그런지...

이 내용을 네이버의 스포츠 섹션에서 봤다. (도서 관련 페이지도 아니고...이건 무슨..-_-)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한다. 어려서 부터 몸이 약한 편이었는데도 스포츠에 거의 열광했다.

어려서 야구, 조금 커서는 농구... 그리고 최근에는 축구에까지...

시간이 들면서 직접하기 보다는 관전을 더 좋아하게 된 게 달라지기는 했지만....

EPL 중계를 주말에 보고 자는게 시즌 중에는 거의 일과이다. 때로는 새벽 2시 30분 경기를 보고...-_-

그리고 나서 주일 예배를 드리러 간다니... 자제를 할 줄 알기는 해야 한다. ㅠ.ㅠ

혹여나 10시 이전에 중계를 하는 날이면 혼자서 속으로 박수를 친다.

경기장은 땡볕인 시간인데... 나는 여유롭게 볼 수 있으니깐..^^

많은 경기를 보다보니... 해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도 많이 보고 그들에 대한 개인적인 냉정한 평가도 혼자서 해본다.

지금 EPL에서 성공시대를 달리고 있는 것은 박지성이지만... 이영표선수 또한 EPL시절에 대단했었다.

마틴 욜 감독이 있을 때만 해도 팀의 주축이었는데.. 라모스로 감독 교체가 오면서 급격히 설 자리를 잃은 것 처럼 보였다.

지금은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인데 막판 9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한국에서는 난리다. (기자들의 설레발만...)

솔직히,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것을 볼 때 걱정을 안했다. 실력이 있으니 그에 상응하는 평가를 언젠가 받을꺼라 생각했다.

책 소개를 하면서 서두가 너무 길어져 버린 것 같다. -_-

이 책은 이영표 선수를 너무 좋아하는 대학생이 7박 8일간 함께 이영표 선수의 집에 기거하면서 한 인터뷰의 내용들과

그 때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냉정하게 이야기 하면 저자는 이영표 선수라고 보기에 힘들지만...하여튼..)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옮기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들이 보인다.  녹음하면서 열심히 기록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내용이 난해 하거나 어렵지 않다.

이영표라는 선수 개인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읽어 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살아온 이야기와 교회를 다니게 된 계기... 2002년 월드컵과 이후 PSV와 토트넘에서의 선수 생활..

그의 신앙과 신념들을 조금 이나마 엿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인터뷰의 형태이다 보니 이영표 선수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100% 전달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쉬운 책일 수록 누군가의 이야기 보다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다는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기에..^^

궁금하시다면 한 번 쯤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솔직히 책 내용 요약하기가 더 어렵다..ㅜ.ㅜ)

P.S 책을 읽으면 김동률의 뒷모습과 양희은의 봉우리 라는 노래를 검색해서 듣고 싶어진다.


- 덧붙여... 책을 제작하는 입장에서 아쉬웠던 점...

1. 본문 종이 선택의 아쉬움..

 책은 4도 인쇄인데.. 종이가 이라이트 계열인 듯 하다. 

 이라이트는 가볍고 부피가 늘어나 보이는 장점이 있으나 일반 모조지나 매트지에 비해 인쇄가 잘 먹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사진이 있는 경우에는 조금 깨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대충 설명하면 사진을 잉크젯 프린터로 뽑은 느낌이다. 

 사진이 있는 부분만 대수를 맞춰서 M매트 같은 걸로 인쇄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2. 제본상태가 엉망이다. 

 책을 절반 정도 읽다 보니 책등(일명 세나까) 쪽이 꺾어져 버린다. 

 충분히 파본이라고 볼 수 있는 상태인데... 어떤 책이든 강하게 하면 꺾이는 것이 당연하지만... 

 조심스럽게 봤는데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제본의 문제이다. 

 해서 제본소에 가서 물어보고 왔다. ^^ 풀이 정확하게 들어가지 않거나 조금 들어갔을 수도 있다. 

 책을 위에서 보면 원래 풀이 보이는데 풀이 적게 들어간 것이 보인다.

 우리 회사에서 제작하는 책과 비교하면 대략 절반에서 70% 정도의 풀만 들어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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