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증/김남준/생명의말씀사

책을보는시선/기독교도서 2010/05/03 07:38

싫증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김남준 (생명의말씀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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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라고 해야하나? 생명의말씀사에서 나오는  책 중에 추천할 만한 책이 나왔다.

수도 없이 책을 만들어 내고 매달 신간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누군가에게 추천할 만한 책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 자신에게도 좋아야 하고 추천 받는 사람에게도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책을 만났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이 책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생명의말씀사에서 그런 책을 찾았다는 기쁨도 함께 존재한다.

(비슷한 시기에 좋은 책이 같이 나와서 다행이기도 하다 아마도 다음 리뷰?? ^^)

2003년 게으름이라는 책을 통해 육체적인 죄의 뿌리를 살펴보았다면 싫증을 통해서는 게으름의 내적 원인을 찾아주고 있다.

이 책의 부제 처럼 무기력한 삶의 뿌리가 되는 싫증에 대해서 차근 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책은 게으름과 마찬가지로 한 번 잡으면 막히는 부분없이 넘어갈 수 있는 문장으로 되어 있다.

(이런 책 역시 찾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편집자의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신앙 생활을 하는 순간 내 안에 존재하는 싫증의 모습들이 생각보다 잘 나타나 있어 놀라기도 하고

다시 한번 내 자신을 점검해 보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싫증은 단순해 보이고 작아 보이지만 그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교만함과 하나님에 대적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 앞에 서 있음을 보게 되기도 한다.

책의 표지를 보고 그리 끌리지 않는 다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는데 음.. 뭐랄까...

이 싫증이라는 제목을 나타내는 그림으로는 무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제목이 일단 머리 속에는 확 박히는데 약간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 될 지도 모르겠다.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고 하는 사람일 수록 그리고 교회에서 맡고 있는 것이 많은 사람일 수록 꼭 읽어봐야 한다.

내 안의 신앙 생활에서의 그리고 교회에서 봉사의 동기가 내 안에 있는 것인지 하나님에게 있는 것인지

꼭 점검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초판에는 없었지만 이 후에는 작은 엽서로 자기 점검 카드가 들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들을 몇 가지 적어봤다.


그런데 문제는 싫증의 끝은 싫증이 아니라 반감이라는 사실입니다. -p.15

육체를 위한 힘은 음식을 통하여 공급되지만 영혼을위한 힘을 은혜를 통하여 주어지는 것입니다. -p.26

관계에 대하여 싫증을 느끼게 되면 의무에 대해서도 권태감을 느끼게 됩니다. -p.29

신앙의 타락은 곧 어제보다 오늘 더 하나님을 덜 사랑하는 것입니다. -p.114

지성은 참된 지식에 욕구를 느끼지 않고 정서는 거룩함을 사모하지 않으며
의지는 선한일에 뜻을 품지 않는다면 그의 신앙과 삶에 진보가 있을까요?
신자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아름답게 성장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p.77

유혹은 모든 사람에게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p.84

타락한 싫증이 없는 마음의 틀은 사물을 반듯하게 보고, 반듯하게 판단합니다.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일을 나도 생각하고 하나님이 슬퍼하시면 나도 슬퍼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나도 하고 싶어집니다. 은혜를 더 많이 받을 수록 그 주파수는 더 잘 맞게 됩니다. - p.87



책에 대한 세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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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누군가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책 중에 하나이다.

당신이 크리스천이라면 지금 게으름과 싫증이 가득하다면 이 책을 통해 점검 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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