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관한 생각들..
살아가는이야기/혼잣말 2009/12/19 08:47요즘에는 자주 서점에 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일주일 내지는 이주일에 한 번씩 서점에 들린다.
서점에서 이런 저런 책들을 구경하다보면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책은 이미 사서 많이 두었는데 또 사서 오게 되고..
책을 구입하는 속도에 비해서 책을 읽는 속도는 느리다 보니 책은 쌓여가고 있다.
현재 내 책상에 읽어야지 하고 놓아둔 책은 점점 많아져 가고 있다.
회사에서 나온 책 또한 여러 권인데 욕심이 나서 산 책들도 많다.
그 중에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생각하면서 읽어야 하기에
읽는 동안 기간이 걸리는 책들 또한 많이 있다. 이렇게 책들이 쌓여가면서..
한 때는 한 해에 100여권 이상의 책을 소화했었는데 이제는 20여권의 책도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게을러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책을 많이 읽는 것만이 능사는 아님을 알고 있다. 조금을 읽더라도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
문제는 그 좋은 책이라고 고르고 고른 책들 또한 늘어간다는 것 뿐이다. ^^
어려서 부터 책을 보면 뿌듯함이 있기는 했다. 내가 다 읽지는 못하지만 책 몇 권이 있으면
마치 내가 책의 모든 것을 아는 주인공이 된 듯한 그런 느낌을 가졌던 것 같다.
이제 읽어야 하는 책들도 많고 그와 함께 이제 읽어서 책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와 리뷰를 할 책도 많은데..
책 읽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리는 리뷰의 시간들이 블로그를 점점 왜소하게 만들고 있는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든다.
책에는 분명 길이 있고 힘이 있다. 하지만, 좋은 책을 보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남이 추천해 주는 책이 아니라 내 자신이 책을 보고 골라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 과정은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특별히 다독을 통해 많이 길러지게 된다.
아직 까지 나에게 필요한 것은 다독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 본다.
전철을 타고 다니던 시절... 출 퇴근 시간 마다 30분씩 그리고 시간이 날 때면 책을 잡았던 기억이 있다.
중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는 꿈 꾸지 않았던 모습이다. ^^
수불석권이라고 했던가... 책을 가까이 함이 행복함이 되어져야 겠다.
때로는 책은 부담감이 될 수도 있다. 매년 통계에는 1년에 한 번도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늘어간다.
경기가 어렵다고 하면서 많은 출판사, 서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회사는 어려운 건 아니지만...)
대형 출판사와 대형 서점은 점점 장사가 되어지는데 중소 규모의 출판사와 서점들이 힘들어지고 있다.
책을 읽고 권하는 사람이라면 유명하지 않지만 정말 좋은 책을 찾아내서 읽고 추천해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책을 읽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내가 북 마스터를 꿈 꾸었던 이유였다. 지금은 서점이 아니라 제작의 일을 하다보니 조금 멀어졌을 수도 있지만..
책을 제작하면서 그런 것에 대한 의무감(?)은 더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추워서 밖에 나가는 생각을 못하는 토요일.. 따뜻한 방에서....... 커피 한잔과 함께 티브이가 아닌 책을..
쇼파에 앉아서 조용히 읽어보는 시간... 좋지 않을까???
- 책에 대한 넋두리... 2009년 12월 19일..
